반도체, 2030년까지 프리미엄 차량 부품원가의 20% 이상 차지
2021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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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2030년까지 반도체가 전체 프리미엄 차량 부품원가(Bill of Materials, BOM)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의 4%와 비교하면 5배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다.


겔싱어 CEO는 차량용 반도체의 총 시장 규모(TAM)가 10년 후에는 현재의 거의 두 배인 1,150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TAM의 1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에 스며들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광범위한 연결성, 클라우드에서 엣지로의 인프라 및 AI 등 네 가지 핵심 분야가 이 같은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이 상황을 거대한 도전이자 엄청난 기회이며, 인텔이 나서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묘사했다. 겔싱어 CEO는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의 새로운 시대는 과감하고 큰 사고를 필요로 한다"며, "인텔의 CEO로서, 11만 6천명의 임직원들의 에너지, 뛰어난 반도체 설계 역량 그리고 제조 생태계를 활용해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팻 겔싱어는 인텔이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억 유로 상당의 미래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유럽에 최소한 두 개의 새로운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의 기존 IDM 2.0 전략을 통해 유럽연합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자동차 기업 및 공급업체를 포함한 유럽의 잠재 고객과 활발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반도체 제조는 기존 공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이 고성능 프로세서에 의존하게 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또한 고급 공정 기술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인텔은 선도적인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유럽 내에서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은 아일랜드 팹에 파운드리 전용 용량을 확보하고 자동차 반도체 설계자들이 고급 노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엑셀러레이터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새로운 디자인 팀을 구성하고 자동차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및 업계 표준 IP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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