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최적의 성능과 전력소모 증가폭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단일 고정 솔루션으로 모든 워크플로우를 처리하는 방식 대신, 애플리케이션 수준에 적합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인 설계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Arm은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과 머신러닝을 비롯해 다양한 작업부하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Arm의 네오버스(Neoverse) V1 플랫폼과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인프라에 대한 수요 급증과 높은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더불어 해당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 SoC를 구성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될 Arm 시스템 IP인 CMN-700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Arm은 업계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의 네오버스(Neoverse) 플랫폼 로드맵
무어의 법칙이 끝나가면서,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특화된 프로세싱을 모색하고 있다. 특화된 프로세싱을 구현하는 것은 Arm이 네오버스 플랫폼 제품군을 출시한 이래 계속해서 집중해 온 핵심 요소로, 최신 제품을 통해 이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작년 9월 Arm이 로드맵에 새로운 네오버스 N2 및 네오버스 V1 플랫폼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던 것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Arm 에코시스템 전반에서 네오버스에 대한 관심 및 도입이 급증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Arm은 해당 플랫폼들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이고, 인프라 시장에서 네오버스의 뛰어난 성능, 와트당 성능 및 TCO의 이점을 구현하고 있는 Arm 파트너사들의 숫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는 인프라 활용에 대한 접근법이 변화해야 한다. 네오버스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에서 엣지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용 사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오버스 V1은 N1 대비 무려 5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벡터 워크로드에서 1.8배, 머신러닝 워크로드에서 4배 향상된 성능을 선보이는 네오버스 V1은 Arm의 새로운 성능 우선 컴퓨팅 티어의 첫 제품이다. 네오버스 V1은 Arm의 파트너들이 CPU 성능 및 대역폭에 의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퓨팅을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면서 SoC 설계 유연성 또한 제공한다.
성능 우선 접근법을 바탕으로 하는 네오버스 V1의 설계 철학은 Arm이 지금까지 생산한 것 중 가장 광범위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구축함으로써 고성능 및 엑사스케일 컴퓨팅과 같은 시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명령어를 수용하는 것이다. 스케일러블 벡터 익스텐션(SVE)이 추가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아키텍처는 네오버스 V1이 최고 수준의 코어당 성능과 더불어 SVE를 통한 긴 코드 수명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며, SoC 설계자들에게 구현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일부 설계 요소들의 이점은 SiPearl과 ETRI의 HPC So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Arm이 생각하는 HPC 컴퓨팅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
광범위한 벡터 워크로드에서 1.8배, 머신러닝 워크로드에서 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네오버스 V1
최근 Arm은 유비쿼터스 특화 프로세싱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Armv9 아키텍처를 공개한 바 있다. 인프라 코어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최초의 Armv9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전력 효율성 및 성능을 갖췄다.
네오버스 N2는 N1 대비 40%1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네오버스 N1과 동일한 수준의 전력 및 면적 효율성을 유지한다. 네오버스 N2의 확장성은, N1 대비 1.3배 향상된 NGINX 성능을 보여주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처럼 처리량이 많은 컴퓨팅에서부터, N1 대비 1.2배 더 빠른 DPDK 패킷 프로세싱을 제공하며 전력 및 면적 제약이 있는 엣지 및 5G 사용사례까지 모두 적용된다.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뛰어난 스레드당 성능과 업계 최고의 와트당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 네오버스 N2는 클라우드 투 엣지 성능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SVE2를 최초로 탑재한 플랫폼이다. 머신러닝, 디지털 신호 처리(DSP), 멀티미디어 및 5G 등의 광범위한 사용사례에 대해, SVE2는 높은 성능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용이성과 SVE의 이식성(portability)을 통한 이점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의 클라우드 투 엣지 성능을 제공하는 네오버스 N2
Arm의 파트너들이 새로운 두 개의 플랫폼이 제공하는 성능 및 확장성의 이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플랫폼’의 필수 조건은 바로 Arm의 시스템 IP다. 이번 발표를 통해, Arm은 네오버스 V1 및 네오버스 N2 기반의 고성능 SoC를 설계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될 CMN-700을 공개했다.
CMN-600의 성공을 기반으로, CMN-700은 모든 벡터의 성능을 단계별로 향상시키며, 이는 코어 수, 캐시 사이즈부터 탑재할 수 있는 메모리 및 IO 디바이스의 수와 유형까지 포함한다.
CMN-700은 멀티칩, 메모리 확장과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차세대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한다. CCIX와 CXL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Arm은 더 많은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속 패브릭과 높은 코어 수 확장성을 통해 파트너 솔루션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Arm은 전통적인 반도체의 한계를 넘어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긴밀하게 결합된 이기종 컴퓨팅에 향상된 유연성을 구현할 계획이다.